미리 아이방을 준비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계획 없이 선물처럼 찾아왔던 아이 소식과 다사다난했던 임신, 출산으로 아이방은 여전히 옷방이었는데요. 엄마, 아빠 침대 옆에 아이 홀로는 전혀 좁지 않은 슈퍼싱글사이즈로 아이 침대를 붙여뒀지만 여전히 잘 때는 엄마를 찾는 아이 아직은 방 분리가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연습할 겸 '아이방을 꾸며줄까?'

했더니 아이방에는 에어컨이 없더라고요! 폭염으로 연일 최고 기온을 자랑하는 날씨에 옷방 문을 열면 '여기가 실내가 맞아?'

싶을만큼 아득해지는 온도에 에어컨은 필수도 여타 필요한 걸 생각해보니 제습기도 필요할 것 같고 로봇청소기도 새로 장만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. 가전제품은 가전제품대로 가구는 가구대로 대강 목록을 꾸리며 대략적인 실내공간을 구상하는데 들리는 으뜸효율환급 사업 소식에 여태 손으로 설거지를 하시는게 편하다는 어머니를 설득해야겠다 싶더라고요.

그렇게 식세기와 로봇청소기를 한 대 더 추가하니 신혼가전 못지 않게 길어진 리스트에 향...